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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Fear of missing out
보통 주식 투자자들이 Fomo(포모) 온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처음엔 뭔가 했다가 최근 그 뜻을 알게 되었다. Fomo: Fear of missing out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시장에서 소외 당할 때 느끼는 공포감을 의미한다고 한다. A라는 주가가 오르면 A투자자들은 기뻐하지만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은 질투나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고 주도주로 갈아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포모 증상을 한 번쯤이라도 겪어봤을 것이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부동산이 급등하는 바람에 무주택자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고, 비트코인 혹은 빅테크, 이차전지 주식이 오를 때도 그 안에 속하기 위해 뒤늦게 매수하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요즘 나도 제대로 포모를 겪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급등하고 있는 추세인데 오늘 기준(1/17)으로 $563로 장을 마감했다. 나는 $490에 팔았기에 슬슬 후회감이 들고 있다. 엔비디아를 팔고 다른 주식으로 갈아탔는데 그 주식은 지금 하락세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하락할 때 더 모아아한다) 그렇다고 지금 엔비디아를 매수할 생각은 없다. 지금 보유한 주식이 바닥 지점이라서 1차 목표한 수량까지 더 매수할 예정이다.

포모를 예방하기 위해 특정 자산을 미리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포모를 겪지 않기 위해 OOO를 미리 매수해서 예방 주사를 맞는다는 표현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나는 포모를 겪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을 소량 매수할 생각인데 그 이유가 있다. 올해는 4년 주기로 채굴량이 줄어드는 반감기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에 크게 상승했었다. 물론 지금은 재정상황상 소량 매수밖에 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1BTC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로서 시장에 있는 한 포모는 절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내가 투자하려는 주식에 일회일비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계속 모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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