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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생각

테슬라를 오래 장투하려면 헷징 수단이 필요하다

by 노다메진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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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친들 중에 유독 테슬람들이 많은 편인데 1000주 이상 보유한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나는 비록 주식 수량이 적지만 2019년부터 줄곧 테슬라를 보유해왔었다. 전기차, 자율주행, 에너지, 로봇, 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을 이끄는 일론머스크란 천재에 관심이 많았다. 이시대에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꼽자면 바로 ‘테슬라’가 떠오를 정도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가는 현재 그렇지 못하다. 나스닥은 연일 상승세지만 테슬라만 폭락 중인 상황이다. 테슬라는 유독 변동성이 심한 주식인데 지난 4년간 수많은 폭락을 겪어왔지만 최근 제대로 포모를 겪고 있다. 엔비디아, 마소, 구글 등 빅테크들이 전부 상승하고 있는데 테슬라만 바닥을 내리꽂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24일 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43억 달러(약 32조4000억원)보다 3.4% 증가가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16%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주당순이익(EPS)이 -40.3%로 하락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10%정도 급락 중이다.(1/25기준) 당분간 얼마나 더 내려갈지도 예상이 안 된다.

출처: 토스증권

반면, 엔비디아는 AI 열풍 속에 사상 최고가를 연일 기록하며 나스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등 주가 고공 행진에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뉴욕증시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은 5위인데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시총 4위인 아마존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수점 주식 계좌

토스증권 소수점 주식으로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모으고 있는데 계좌 상황을 보면 두 주식의 상황이 대비되는 결과를 확연히 알 수 있다. 마치 내 계좌를 엔비디아가 방어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결과적으로 테슬라를 앞으로도 계속 장기투자하려면 헷징 수단으로 엔비디아, 마소, 애플 등 빅테크 주식도 같이 비중있게 모아둬야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24년도 테슬라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서 걱정이 든다. 중국과 독일 등지에 가격인하를 발표했으며 홍해 무역 차질로 인해 독일에서의 생산이 일시 중단될 것이라는 예고했다.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25년말~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올해는 추운 겨울이 예상된다. 물론 지금이 테슬라를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다.(하지만 추매할 돈이 없다) 테슬라를 오래 보유하려 빅테크 주식을 한 두 종목 가지고 있는 것이 멘탈관리에 좋을 것이다. 테슬라를 계속 가지고 가되, 앞으로의 추가 매수 포지션을 차츰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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