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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폐지 수입 노인 월 수입 평균 15.9만원

by 노다메진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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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는 노인이 65세 이상 노인이 4만2천명에 달하며 평균 일주일에 6일, 하루에 5시간 이상 폐지를 주워도 한 달에 16만 원 밖에 손에 쥐지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폐지 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6세이고, 남성이 57.7%로 여성보다 많았다고 한다. 폐지를 줍는 시간당 소득은 1,226원으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860원(2024년 최저 시급)에 비해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출처: 전북일보

23년 기준 폐지 1㎏당 가격은 한국환경공단 집계 기준 74원으로, 22년 대비 84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고 한다. 리어카 가득 100㎏를 채워도 8천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생계비 마련’(53.8%), ‘용돈이 필요해서’(29.3%) 등 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폐지를 팔아서 번 돈을 포함해 74만2천원, 가구소득은 113만5천원이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전체 노인의 개인소득 129만8천원 대비 57%, 가구소득 252만2천원 대비 45% 수준에 불과했다. 이들의 주된 소득원은 기초연금 49.9%, 폐지 수집 15%, 공적연금 13.9%, 기초생활보장급여 9.6% 순으로 나타났다.

 

길을 걷다보면 간혹 리어카에 무거운 폐지를 싣고, 힘겹게 끌고 가는 어르신들을 자주 목격하는데 볼 때마다 괜시리 마음이 숙연해진다.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급여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생계비가 부족하기에 폐지를 줍는 것이 아닐까. 노인분들이 하기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도 하고, 최후의 선택으로 폐지를 줍게 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폐지 줍는 어르신마다 각자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겠지만 정부에서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교육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복지부에서 올해 1월부터 지자체를 통해 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입력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나도 현재 연금이 국민연금 뿐인데 사적연금도 들어야하나 고민이 든다. 매월 미국주식에 소량 투자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일자리가 마땅치 않기에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연금이 한줄기 빛이 될 것 같다. 지금은 직장도 다니고 월급도 받고 있어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노후는 곧 다가올 미래가 될 것이다. 304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노후가 달라지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