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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선빵 맞았지만 배로 돌려준 한국인

by 노다메진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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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소창에 독도.com을 검색하면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의 '다케시마' 웹페이지로 연결된다는 걸 아십니까. 이 페이지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때 사용하는 모든 억지 근거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해당 도메인은 약 18년 전인 2004년 누군가 미국에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 주소창에 '竹島.com'(다케시마)이나 '獨島.com'(독도)을 입력하면 한국 외교부의 '독도' 일본어 웹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com'을 선점했다는 보도를 본 한국인 A씨가 곧바로 이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과거 일본에 거주했던 A씨는 일본의 독도 야욕이 갈수록 노골화하는 것을 보고, 2018년 두 도메인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두 도메인을 '독도' 웹페이지로 연결한 이유를 묻자 A씨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본이 한글로 된 독도.com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진짜는 '竹島.com'과 '獨島.com' 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예전부터 전혀 관심이 없는데(일본에 보여주려면) 이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외에 추가로 아래 사이트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독도는 한국땅] 외교부 유튜브 채널 영상이 연결됩니다.

 

takeshima.jp

どくとう.com

たけしま.jp

dakeshima.com

 

한국 외교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독도주권 수호에 더욱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국방부에서 장병 교육자료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표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도에서 삭제시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교재는 전량 회수되었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에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 지역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도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가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항의해야 하는데 침묵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신 서경덕 교수님이 SNS에 해당 소식을 올려 일본에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깨어있어야 합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입니다. 독도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다음에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독도는 우리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