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1 [작심삼일] 첫 번째로 사랑했던 책 어느덧 작심삼일 다섯 번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첫 번째로 사랑했던 책이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파울로 코엘료의 , 알랭드 보통의 를 떠올렸습니다. 둘다 막상막하라서 어느 하나를 꼽기가 어려웠거든요. 저는 두 작가가 쓴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어요. 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서 눈물을 쏟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으로 책을 읽고 울었던 기념비(?)적인 날이었죠. 그때 왜 울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벅찬 감동과 위로를 받았던 그 순간만큼은 옅게나마 남아있습니다.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볼품없는 사제에게서 제 모습을 투영시켰던 것 같아요. 그 사제가 진심을 다해 마음을 바쳤는데 아기 예수가 환하게 웃어줬거든요. 비록 초라하고 부족해보일지 모르지만, 진심은 닿는다는 이야기에 당시 .. 2024. 2.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