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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행운이 고프다

노다메진 2024. 2. 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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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행운의 빈도가 줄어드는 것 같다.

20대는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많았던 시기라서 그런가.

돌이켜보면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고

소소한 행운도 자주 찾아와서

줍줍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가뭄에 콩나듯

행운의 빈도가 적게 느껴진다.

그래서 뜻밖의 행운이 생기면

무척이나 반갑고 소중하다.

젊었을 땐 노력을 적게 해도

행운을 얻기 쉬웠으나,

지금은 많은 노력을 쏟아야

그나마 행운이 생길까 말까한 기분이다.

로또는 거액의 돈을 받게 되리란

기대감으로 구매하는 거지만

혹시 나에게도 올지 모르는

행운의 가능성을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그 시절 느꼈던 행운들이

무뎌지고 바래진 나이가 되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

어쩌면 20대에 느꼈던 행운이

이제는 더이상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일수도.

사람마다 운이 좋고 나쁠 시기는 다르니

각자의 경험대로 생각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혹자는 평범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말한다.

행운을 바라기보단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라고는 하지만

나는 가끔 행운이 고프다🍀